오랜만이야 ㅋㅋ
뉴욕에 있던 나는 가까이에 있는 아르헨티나로 슝 하고 떠났어~
뉴욕에 있다가 다른도시에 가면 뭔가 부족한듯한 느낌을 받을수밖에 없긴하지만 ㅎㅎㅎ
아르헨티나
수도 - 부에노스 아이레스
언어- 스페인어
화폐 - 페소 ( 1페소에 370원정도 )
간단한 현지어
감사합니다 - 무차스 그라씨아스
안녕하세요 ( 아침 ) - 부에노스 디아스
요런거 두개정도 외워가서 말해주면
사람들이 아주 좋아해
다른 중남미도시에 비해 치안이 좋은편이지만
그래도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고
밀림지역여행할땐 예방접종하고
물은 사서 마시는게 좋아
팁 문화가 보편화 되어있는 나라라서
레스토랑은 10%, 택시는 15% 정도의 팁을 내야해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프랑스 파리에 버금가는 화려함을 자랑하는 도시야 ^^
물가는..
꽤나 저렴한 편이야
민박도 하루에 1원 조금 넘는 돈으로 했고
스테이크도 6 ~7000원선에서 먹었어.
그리고 즉석에서 갈아주는 생과일쥬스도
800원 정도면 먹을수 있었고
카페에서 먹는 치즈케이크도 1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 !
버스비랑 지하철비는 500원정도
이 예쁜 동네의 이름은 라보카
처음 가난한 이민자들이 이곳에 정착해 살았다고 하는데
집의 색들이 알록달록한 이유는
이민자들이 집을 칠할 페인트를 구하지 못해
이것저것 모자란 페인트들을 주워다 칠해서 그런거래
지금은 아티스트들도 아주 많이 만날수있어.
아티스트가 많이 사는 도시는 뭔가 특별한게 느껴지잖아.
그러니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고
물가가 비싸져도 1년내내 사람들로 가득해 ㅋㅋ
평소 상상했던 아르헨티나의 모습과 조금 다를수도 있어.
거리에서 탱고를 추는 사람들,
알록달록한 거리와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정말 멋진 도시거든.
근데 그 안으로 들어가 보면 빈부격차가 아주 큰 도시야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잖아.
국가부도라는 말까지 나오고 말이야........
이곳에는 가난해도 여전히 음악과 춤을 즐기며
작은것에 행복을 찾고 사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전히 배고픈 아이들이
여행객들을 쫓아오며 1페소만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거든
루마니아에서 온 오빠는 자기도 평생 가난하고 어렵게 살아왔지만
이곳 사람들을 보니 눈물이 날거같다고 그랬어.
2. 이과수폭포
세계 3대 폭포로 불리는 이과수 폭포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버스로 18시간 ㅡㅡ
가면 볼수 있어.
난 여기서 보트투어를 했어.
말그대로 보트타고 저 강가를 누비는건데
폭포아래쪽으로도 살짝 들어가곤해
사진속엔 없지만 온갖 폭포에서 무지개가 뜨는데
정말 아름다워
그리고 폭포 옆 밀림에는 처음보는
다양한 동물들과 새들을 만날수 있어.
3. 우수아이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040km
우수아이아는 아르헨티나의 최 남단
세상의 가장 끝이라고 불리는 마을이야
남극과 가까운곳이지....
이곳에는 비글해협투어가 있어.
난 투어로 가는건 별루 안좋아하지만
여기서 만큼은 투어를 신청해서 갔어.
이런데 혼자가면 무섭잖아 ㅋㅋ
가격은 170페소. 한화 5만원 정도..
근데 우수아이아도 사람사는 마을이야..
사진은 이런거밖에 없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서의 물가보다 더 비싼 곳이야
!!!!!!!!!!!!!!!!!!!!
이런 광경 살면서 처음이야 ㅠㅠ
배에서 내려서 볼수 있는데 동물 보호를 위해
너무 가까이는 갈수없지만
보통 2m내외에서 볼수있어
사실 좀 무서워서 더 가까이는 못갈거 같아 ㅎㅎ
그리고 뉴욕 이야기를 왜 하냐면
전에 내가 학교를 거기서 다닌다고 해서
여러번 쪽지를 받았었는데
어제 무한도전이 끝난 후 또다시 쪽지가 쏟아지더라구 ㅠ
근데 거의 다들 비슷한 질문이 어서
여기서 글로 쓰려고해
1. 뉴욕은 소매치기가 많아??
내 동생이 뉴욕에 처음왔을때 계속 가방을 꼭 안고 있는거야
그래서 난 " 아무도 안가져가니까 내려놔 " 이랬어 ㅋㅋ
뉴욕에 분실사고가 많다기 보다는
남의 일에 신경을 잘 안쓰니까 주의하는것 뿐이야
한국에서는 누가 내 가방 들고 도망가면
사람들이 " 저사람이에여 " 하고 소리쳐주고 하겠지만
뉴욕에서는 내 가방 아니니까 상관없다이거니까...
파리나 로마에 간다면 아주 주의해야겠지만
뉴욕에서는 그냥 편하게 다녀돼 괜찮아.
2. 나 한국에서 이렇게 사느니 그냥 뉴욕이나 외국가서 살고싶어.
?.. 이런 쪽지 진심으로 보내는 언니들 정말 많았어. ㅠㅠㅠ
사실 뭐라고 답장해야할지 좀 난감하지...
내 생각엔..
외국에 가는건 좋지만 무엇을 할지 정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거야
전에 내가 뉴욕생정 쓸때 그랬잖아.
뉴욕에는 멋지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아침부터 밤 11시까지 아르바이트하고 난뒤에 춤연습하러 가는
일본에서 온 뮤지컬배우 지망생이나 성악가를 꿈꾸면서
낮에는 옷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 처럼 말이야
근데 이런 사람들이 생활이 어려워도 당당하게 살수있는건
진짜 확고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잖아.
아무런 목표도 없이 어떻게 외국에서 매일매일
12시간동안 알바만 하면서 버틸수 있겠어 ㅠ
물론 뉴욕에서는 기회가 정말 많기 때문에
지금 나는 빵집알바생이지만 언젠가는 브로드웨이에 서는 배우가 될수있다.
라는 꿈이 실현가능한 곳이긴 하지만
뉴욕은 살려고 마음먹으면 렌트비부터 처절해지는 곳이잖아 ~~~~~~~~
3. 인종차별없어??
ㄴㄴㄴ 한국인들이 차별 젤 심해
아예 없다고 할순 없겠지
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을거야
내가 동양인이라서 싫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상관없어.
뉴욕은 평등한 곳이야
인종뿐만이 아니라 모든면에서 말이야
내가 다른사람과 같아야 한다는 그런 강박이 없으니까
내 모습그대로 다른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수있고
뉴욕은 여기서 내가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면
그게 뭐든지 간에 할수 있는 곳인거 같아.
그리고 경쟁이 정말 치열하지만
지연이가 학연이 없어도
노력한만큼
클수있는곳이 뉴욕인거같아.
그러니까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평한 나라라고 생각해
또 궁금한게 있으면 쪽지줘 ㅋㅋ
넘 오랜만에 글을 올렸네
아직 여행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기대해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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